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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찍은 말레이시아

바투동굴 앞 커다란 동상



찾아보니 무르간 신이라고 한다. 쿠알라룸푸르에 오는 길도 순탄치는 않았는데, 이전 포스트에서 썼지만 새벽 3시 반? 이쯤에 도착하는 바람에ㅋㅋㅋ다들 멘붕상탴ㅋㅋㅋㅋㅋ예약한 숙소 사장님과 연락이 닿았는데 알고보니 숙소에 문제가 생겨서 다른 숙소로 옮겨야 하는 상황. 게다가 4명이라 택시를 나눠타야 하는데 사장님이 여자분들이라 위험할 수 있으니 여자 3명, 1명+사장님으로 나눠타자고 해서 더 멘붕옴ㅋㅋㅋㅋㅋㅋㅋ 친구들이 워낙 조심성이 많은편이라...ㅋ....고민 끝에 내가 핸드폰도 로밍해놓은 상태고 해서 내가 혼자 사장님과 타게 됐다. 원래는 한국분이 운영하는 게스트하우스였는데, 옮겨야 하는 숙소는 호텔이라 체크인이 12시부터 가능해 남은 시간동안 사장님께 말레이시아에 관한 얘기를 듣고 비치체어에서 잤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말레이시아는 워낙 더운나라다보니까 웬만한 호텔에는 수영장이 다 있었는데 다행히 그 수영장에는 가게 해줘서 수영장 비치체어에 널부러져서 잤다. 이런 경험 하는 여행객들 흔치 않을듯ㅋㅋㅋ


암튼 잠도 제대로 못자고 체크인한지라 이 날 일정은 다 포기하고 그나마 예약한 반딧불 투어만 겨우 갔다. 성수기라서 스페셜, 노멀 고르지 못하고 스페셜로 묶여있어 그냥 그걸 신청했는데 가격대비 괜찮다. 특히 음식이 정말 맛있었음ㅋㅋㅋ 사진에 있는 곳은 왕궁 다음으로 간 바투동굴이란 곳인데, 원래 우리는 안가려고 했던 곳-친구들이 원숭이를 그닥 좋아하지 않는다. 그리고 저 계단을 더운날씨에 오를 자신도 없고...-이지만 왔으니 계단도 오르고 사진도 찍고 그랬다. 계단 공포증이 있던 나는 내려올 때 친구 손 잡고 내려옴..ㅠㅋㅋㅋ말레이시아 자체가 오래된 나라가 아니다보니 막 옛멋이 느껴지고 이런건 아니지만 그래도 동상 크기를 생각하자면 저절로 눈이 돌아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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